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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운동 이야기 쉽코치입니다.
오늘은 근골격계 손상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마지막에 발목을 삐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상해 직후 응급처치부터 재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이야기한다면 올바른 응급처치가 이루어졌을 때 수월한 재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스포츠 재활 총론 역시 '재활 과정은 상해 직후부터 시작한다' 고 언급하며 선수 트레이너는 상해의 발생 원인을 앎과 동시에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응급처치를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스포츠 상황에서의 응급처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종창인데요! 종창은 쉽게 이야기해서 상해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원인에는 출혈, 활액 생성, 부종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종창은 상해 부위에 압력을 증가시켜 통증을 발생시키고 신경근 억제를 일으켜 근육 수축을 억제시킵니다. 즉 다친 부위가 아프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겠죠? 이러한 종창은 치유 과정을 지체시키며 이 종창을 완화시키고 억제시키는 것이 응급처치의, 재활의 첫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좋을것 하나 없는 종창을 줄이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기 PRICE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PRICE란 Protect, Rest = (Restrict activity), Ice, Compression, Elevation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하나하나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rotect (보호) :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다친 부위는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해야겠죠? 부목, 보호장구 등을 이용하여 손상 부위를 보호해주고 또한 발목이나 무릎이 다친 경우 목발을 이용해 체중부하를 줄여주는 것 또한 보호에 속합니다!
Rest (안정) : Restrict activity 즉 활동제한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몸이 다치고 원상태로 치유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딘가 몸이 아플 때 가만히 쉬기만 해도 낫기도 하죠? 상해를 입은 부위는 조직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조직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에 노출되면 치유 속도는 늦춰지게 될 것이고 낫게 되는데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혈관 재형성, 흉터 형성, 근육 변성, 근섬유 및 탄성 조직의 재배열에 있어서는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조절된 움직임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초기 가동성의 중요성이라고 책에 적혀있는데 공부하다가 알게 되면 추가로 적겠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선수이거나 운동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상해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의 활동은 지속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는 것은 다친 부위에 한정하는 말입니다!
Ice (냉찜질) : 여러분은 중고등학교 시절 발목을 삐끗하거나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다쳐서 보건실에 갔을 때 얼음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제 친구들과 함께 보건실에 있는 얼음들을 다 써버렸던 것 같습니다 ㅎㅎ ;;; 근골격계에 관련된 대부분의 상해에는 1차 처치로서 얼음이 사용됩니다! 얼음은 상해 직후 통증 감소, 혈관 수축 촉진으로 인한 출혈과 종창의 조절, 신진대사의 저하를 일으켜 조직의 산소 요구도를 낮추어 조직 괴사가 주변의 정상 세포조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 감소인데요, 얼음을 이용한 냉치료는 신경전도 속도를 감소시켜 진통효과를 일으킵니다!


현장에서는 아이스비닐에 얼음을 평평하게 깔고 공기를 빼내어 얼음판을 만들고 상해 부위에 랩을 이용하여 밀착시킵니다. 저런 방식의 본격적인 아이싱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차갑기 때문에 진통효과를 느끼기 전 매우 차갑고, 타오르는 듯한 느낌과 아픔을 참아야 합니다... 보통 냉치료는 20~30분간의 장시간의 치료를 권장하며 동상의 증상이 나타날 시 중단해야 하며 염증이나 종창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Compression (압박) : 압박은 종창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법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압박의 목적은 상해 부위 주위를 압박하여 기계적으로 종창 발생 가능 공간을 줄이는 데 있다고 합니다. 즉, 부어오를 수 있는 공간을 없애버리겠다는 것이 압박입니다! 보통 붕대나 랩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압박 시에 압력이 증가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종창 통제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72시간 정도는 압박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며 과사용 질환, 즉 건염, 활액낭염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 염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종창이 사라질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levation (거상) : 거상은 상해 부위를 높게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혈액 순환과 관련이 있으며 상해 부위로부터 중앙 순환계로 혈액과 체액이 흐르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종창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 또한 72시간 정도 권장합니다!
발목 염좌를 예로 들며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목 염좌. 즉 발목이 삐었을 때 어떤식으로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할까요?
1. 우선 발목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때는 PRICE원칙 중 P와 R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때에 따라 붕대를 이용해 보호하고 압박함으로써 P와 C 또한 함께할 수 있겠습니다! 발목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무게 부하를 줄이도록 합니다!
2. 가능한 한 빠르게 냉찜질을 시작합니다! 전문 도구가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상해부위를 차갑게 유지해주세요!
3. 상해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합니다. 가능하다면 I와 E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 또한 좋겠네요!
발목을 삔다는 것은 감기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겪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대는 한번 늘어나면 원래의 길이로 회복시키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손상을 입었다면 그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다음 종창과 염증, 통증관리가 끝났다면 발목의 가동범위를 회복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은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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